2014년 7월 19일 토요일

식체(食滯)와 식적(食積) 中 식적(食積)

식체(食滯)와 식적(食積) 中 식적(食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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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체가 반복되다 보면 식적이 된다.
인체의 소화흡수처리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식적이라 한다.

식적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하나둘씩 증상이 나오기 시작하며,
식적이 심해지면서 증상도 다양해지고 심해진다.
다양한 합병증들이 생기는데 식적 상태가 개선되진 않으면 합병증도 치료되지 않는다.

주요증상

  1. 소화장애가 생긴다.
  2. 전신적인 순환장애가 야기된다.
  3. 복통과 설사가 자주 반복된다. 
  4. 만성피로와 무기력에 시달린다.
  5. 비만이 되고 내장지방이 증가한다.
  6. 구취, 땀냄새, 방귀냄새, 소변냄새, 대변냄새가 독해진다.
  7. 면역력이 떨어져서 각종 난치병에 걸린다. 
  8. 열이나 땀이 얼굴과 머리쪽으로 몰린다.

증상발생의 기전

  1. 위장-간-십이지장-췌장-소장이 몰려있는 체간 심부의 온도가 항상 정상보다 낮으며, 그로 인해 각종 소화효소가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한다.
  2. 체간 심부로의 혈류가 만성적으로 정체되어 있어서 위액-담즙-췌즙 등 각종 소화액의 분비량이 만성적으로 적어진다.
  3. 위장평활근과 장평활근 및 횡격막근육 등의 근육이 근력이 떨어진 상태로 긴장되어 있어서 운동성이 떨어지므로 기계적 소화작용이 더뎌지고 음식물의 이송이 지체된다.
  4. 장내세균총에서의 유해균과 유익균의 발란스가 체간 심부온도 저하와 체액의 산도변화로 무너지면서 유해균들이 득세하게 되고 발효보다는 부패의 과정이 자주 발생한다.
  5. 복강내에 존재하는 장간액의 순환도 지체되게 되는데 늘어난 장간액이 복강내에서 과다한 복강압력을 형성하여 복강내를 통과하는 각종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6. 간으로 돌아오는 정맥의 흐름이 부어있고 경직된 복부근육들과 증가된 복강내 압력으로 방해를 받아 팔다리의 순환이 느려지는데, 특히 하지의 혈액과 임파 순환이 더뎌지게 된다. 
  7. 음식물로부터 충분한 영양을 흡수해내지 못하고, 복통설사 등으로 미량원소들이 유실되어 각종 영양결핍증상들이 발생한다.
  8. 기초적인 대사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대사산물(노폐물)의 처리가 지체되고, 인체 각 부위로의 에너지 흐름도 원활하지 못하여 만성피로와 무기력에 시달리게 된다.
  9. 영양결핍과 불균형 상태는 공복감을 조장하여 더 많은 음식을 갈구하게 되며, 그로 인하여 섭취된 음식물은 또 다른 영양불균형을 초래하여 비만과 같은 대사성질환을 야기한다. 모든 식적환자는 항상 배가고파한다. 
  10. 복강내 대사지연은 내장지방을 만들어내고, 내장지방은 다시금 복강내 대사지연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11. 과발효되거나 유해균에 의해 부패되어 독소로 변한 물질들이 장벽에 자극을 가하거나 장벽으로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피부 두발 등 여러곳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12. 음식을 먹으면 배가 살살 아파서 설사를 하고 나서야 편해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여러날 대변을 보지 못하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는 연달아 설사가 나오는 증상(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긴다.
  13. 장내가스의 증가로 복압이 올라가면 정맥순환을 방해할뿐만 아니라 허리와 골반으로 압력이 부과되어 요통과 생리통, 생리불순, 불임 요실금 등을 일으킨다.
  14. 위장관에서 발생한 가스, 혈액과 체액으로 스며든 독성물질들로 인하여, 대소변의 냄새와  땀냄새, 방귀냄새, 입냄새 등이 독해집니다.
  15. 우리 몸의 면역력은 장내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체간심부온도와 관련이 있으며, 충분한 영양공급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식적의 상태에서는 이 모든 상황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방향에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6. 같은 음식을 소화 한다고 가정할때 식적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하여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런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다량의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열이 순환부전에 빠진 뱃속이나 하지쪽으로 가지 못하고 인체의 표면이나 머리쪽으로 몰리게 되면서 머리쪽에만 땀이나는 증상이나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나 탈모 등을 일으킨다.

식적의 치료

식적의 치료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적게 먹기"이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말한다면 소화 해낼 수 있는 만큼만 먹는 것이다. 굶어죽지 않을 만큼만 먹는다면 식적은 발생할수 없다. 단식을 통하여 여러가지 질환들을 고친 사람들이 많다. 식적이 그 질환들의 기저에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맘대로 먹기 시작하면 다시 질환들이 생겨난다. 
다음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소화 잘되는 것 먹기"이다.
밥을 먹는다면 꼭꼭 씹어서 저하된 소화기능으로도 소화가 잘 될 수 있게 만들어 삼켜야 하겠고, 어느정도까지는 매 끼니마다 죽을 먹는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소화되는데 부담이 되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하며 굳이 먹어야 한다면 잘 씹어서 먹어야 한다.
고기를 먹어도 되지만 푹 고아서 흐물흐물 해진것을 적당량 먹어야 한다.
현미밥을 먹고자 한다면 현미를 으깨어서 현미죽으로 먹어야 하거나, 입에서 잘 씹어서 죽처럼 되거든 삼켜야 한다. 소화기능이 좋지 못한 사람에게 현미밥은 위험한 음식이다.
과일이나 채소는 성질이 차고 섬유질이 많아서 식적환자들에게는 독이 되는 음식이다. 그런데도 식탐이 많은 식적환자들은 굳이 그런것을 찾아 먹는다. 특히 달짝지근한 과일을 말이다. 
다음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은 "규칙적으로 먹기"이다.
규칙적으로 먹어주면 우리 몸에는 리듬이 생기게 된다. 소화흡수를 위한 준비가 갖춰진다는 말이다.
때가 되면 배고픈 것을 아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인데, 이런 사람은 때가 아닐때는 배고픈줄을 모른다. 하지만 식적상태의 사람들은 아무때나 배고프고, 아무때나 먹는다. 그칠줄을 모른다. 
다음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은 "먹고 움직이기"다.
뭔가를 먹은 후에는 의식적으로 배를 움직여주는 것인데, 식후에 산책을 하거나 팔이나 몸통을 움직이는 가벼운 채조를 하는 것이 좋다.
배를 움직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최상의 방법은 웃는 것이다. 배가 아플정도로 웃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배가 심하게 요동치는 웃음다운 웃음을 자주 웃는 사람들에게 식적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 다음으로 좋은 운동은 복식호흡이다. 복식호흡을 하고나서 난치병을 고친 사람들이 많다. 무슨 기순환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복식호흡을 통해 식적을 없애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결과일께다.
임신중에는 뱃속의 태아때문에 흉식호흡만 하게 된다. 임신과 출산으로 복근이 늘어나고 흉식호흡이 습관화된 여성들에게 식적과 그로인한 비만이 많은 이유이다. 
다음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따뜻한 음식 먹기"이다.
온도가 차갑지 않은 음식을 즐겨 먹거나, 뱃속에 들어가면 자극이 되어 위장관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음식(성질이 따뜻한 음식이라고 한다. 고추, 생강 등 각종 향신료)을 즐겨 먹으면 좋다. 온도가 뜨거운 음식은 해롭다.
다음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먹기"이다.
각종 소화 효소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발효음식: 동치미 무우, 새우젓, 된장 등)을 즐겨먹으면 좋다.
국물이 많은 음식은 자칫 소화액을 희석시키고 소화를 지연시킬수 있으니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상의 여러가지 방법을 실천하면서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받는다면 1~2개월 안에 식적에서 벗어날 수 있고, 식적으로 인하여 야기된 비만, 고혈압, 당뇨병, 탈모 등의 각종 질환으로부터 점차 멀어질 수 있다.
못먹고 못살던 옛날 시절에는 자연스럽던 일이, 요즘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 되었다. 과연 우리는 그때보다 더 좋은 시절에 살고 있는 것일까?



식적에 대한 이모저모

  1. 식적은 먹은 음식이 쌓여있는 것이라는 설명이 있는데 올바른 설명이 아니다. 당장 위내시경이나 장내시경만 해 보아도 이상이 없는 식적환자들이 더 많다. 식적은 식체가 누적되어 소화기능이 왜곡된 상태이다. 
  2. 식적의 치료를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위주의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 있는데 옳지 않다. 소화하기 어려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성질이 차가운 채소나 과일은 식적상황에서는 독이 된다. 
  3. 어떤 효소를 먹으면 식적이 치료된다는 광고성 글들이 많은데,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식적의 치료에 있어서는 어떤것을 먹느냐보다 어떤방식으로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4. 식적상태가 되면 체중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늘어나는 경우가 더 많다. 끊임없이 음식을 갈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풍요속의 빈곤상태인 것이다. 
  5. 술은 식적환자들에게는 마약과 같은 존재이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대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대부분의 식적 증상이 없어진다. 술을 즐기는 식적환자는 자신이 식적환자라는 것을 모르며 큰 병으로 고생하게 될 때까지 술을 마시며 살아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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