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6일 수요일

물 분사 구강세척기 Water Flossor

어느날 집에 들어와 보니 화장실에 이런 기계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안사람이 어디서 뭘 들었는지 사다 놓고 써 보라는 것이였다.


Aquapick이라는 이름의 구강세척기였다.
구강세척기라는 기계가 있다는 것도 모르던터였기에 요리조리 살펴 보았다.
한 두번 쓰이다가 구석에 처 박히고, 이사갈때 버려지는 그런 정도의 물건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칫솔로 잘 닦으면 되는거지 저렇게까지 수선을 떨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저녁을 먹고 칫솔질을 잘 한 뒤에 한 번 사용해 보았다.
저 기계를 참패시켜버리려는 마음으로 보통때 보다도 좀 더 잘 칫솔질을 열심히 했기 떄문에 찌꺼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세면대에 섰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방금 그렇게 열심히 양치질을 했건만 세변대 바닥을 널부러진 숱한 음식물찌꺼기들을 보게 된 것이다.

이제는 먼저 구강세척기를 한 번 하고나서 치약을 이용해서 칫솔질을 하는것이 습관이 되었고, 정말정말 깔끔한 구강상태를 유지한다. 점심시간에 한의원에서 사용하기 위해 다른 회사제품을 하나 더 구입하였다.


자신의 치아를 최대한 오래 보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고 있다. 칫실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었지만 계속 해 나가기기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세척기는 훌륭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세척기를 사용하면서 내 치아를 조금이나마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를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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