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2일 토요일

미꾸라지 점액 없애기

미꾸라지 피부에 뭍어 있는 점액은 정말 미끄럽다.
이 미끌한 점액질을 빨리 없애는 방법이 있다.

먼저 소금이다.
미꾸라지가 담겨있는 통에 굵은 소금을 뿌린 다음에 '벅벅'문질러대는 것이다.

다음은 뜨거운 물이다.
'벅벅' 문질러 놓은 다음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휘휘'저어서 물을 따라내면 끝이다.

이제 미꾸라지는 맨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미꾸라지 표면에 있던 그 점액은
우리들 위장의 표면에 있는 그 점액과 유사하다.

점액이 벗겨진 미꾸라지는 우리의 손을 벗어날 수 없다.
점액이 벗겨진 위장벽은 음식물과 위산의 자극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짜게 먹는 것과 뜨거운 국물을 즐겨하는 것이 좋지 못하다.
위장벽이 지속적으로 상처를 입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암 발생율이 높은 것은
매운 음식 때문이 아니라
짜고 뜨거운 국물음식문화 때문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