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0일 금요일

Saturday Night Palsy

토요일 밤에 술에 취해 자면서
몸의 특정부위가 너무 오랫동안 눌려서 마비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금요일 밤에 주로 그런다고 해서 Friday night syndrome 이라고도 하고,
신혼여행가서 신부 팔베개 해 주다가 생기곤 해서 Honeymooners Palsy 라고도 하고,
다른 질환 때문에 목발을 사용하다가 겨드랑이가 너무 오래 눌려서 생기기도 한다.

손목이 들리지 않기도 하고,
팔꿈치가 다 펴지지 않기도 하고,
어깨가 올라가지 않기도 한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6~8주가 지나면 대부분 낫게 된다고 한다.
근데 그렇게 오래 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비타민B1이 도옴이 된다는 글도 있다.
근데 이것 때문에 비타민을 사 먹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본다.

이걸 진단하기 위해 X-ray도 찍고, 소염진통제도 주곤 하는 모양인데,
득보다는 실이 많은 불필요한 과잉진료라고 생각한다.

좋은 의료인을 만난다면
맘을 편히 갖고,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조심히 쓰면서 경과를 보자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침 치료는 무척 도움이 된다.
침 치료에 전기치료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한의약적 치료가 빛을 발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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